백색 소음 빗소리 듣기 20시간

나는 비오는날을 굉장히 기다린다. 어릴때 부터 비 내리는 날이면 창문밖으로 사부작 똑똑 들려오는 맑고 시원한 사운드가 내귀에 전해져오면서 무언가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또한 비내리는날만의 운치가 있고 분위기와 어두운날씨 또한 맛없는 음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맛있는 외식을 하는 것 같은 간만의 기분전환이 된달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설레임이 있었다.

 

 

밤에 자기전에 틀어놓으면 더 좋은 백색 소음 빗소리 듣기 모음을 가지고 와봤다. 나는 자기전에 asmr으로 틀어놓고 자는 것을 즐기고는 한다. 그러면 왠지 마른날인데도 비내리는 날처럼 설레이고 운치있는 느낌이 난다. 무엇보다 귓가에서 바로 들려와서 마치 내가 맑고 깊은 호수위에 붕 떠서 사부작 거리는 나무들 사이의 깊은숲 사이에 누워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한다.

 

 

잔잔한, 자갈위로 떨어지는, 천둥번개 까지 들어간 느낌으로 각각 나뉘어 가져왔으니 취향껏 골라들으며 꿀잠을 자길 바란다.

 

첫번째 백색 소음 빗소리 듣기 이다. 고요하고 잔잔하며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사운드다.

 

 

 

자갈위로 떨어지는 비소리인데 느낌이 달라 너무 편안하고 귀가 달콤해진다.

 

 

 

천둥소리까지 합쳐진 버젼이다. 잔잔한 느낌보다 이러한 진짜 리얼하게 비내리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비 내리는 날 공부를 하면 왠지 더 집중이 잘 되었었다. 창밖은 아련하고 운치있는 사운드를 들으며 잠을 청할대는 완전 꿀잠잤던 기억이 있다. 요 며칠간 계속 비가 내리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 며칠간은 굉장히 여가시간을 잘보낸 것 같다. 책도 읽게되고 책을 읽을때 집중이 굉장히 잘된느낌이랄까

 

자기 전에 자장가 대신에 asmr로, 공부할때, 낮잠이나 수면취할때, 독서 할때나 집중할때에 들으면 더할나위 없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 노이즈를 자주 듣는다. 나만 자주 골라듣는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다 비슷한가보다. 지금도 밖에는 여전히 태풍의 영향으로 어두컴컴하며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그쳤다 벼락까지 번쩍했다가 난리가 났다. 비가 오면 싫고 짜증나는 사람도 있곘지만 한편으로는 그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아닌 소망이 어릴때 부터 있었다. 물론 소풍을 간다던지 친구들과 약속이 있거나 머리를 이쁘게 한날, 밖에 나가는날에는 그 누구보다도 비오는게 싫었다.

 

지금도 머리가 이쁘게 된날이나 옷이 젖는게 싫을때에는 극혐하지만, 그래도 집안에서 푹 쉴때에는 내 귀에 캔디가 되어주는 아련한 빗소리는 백색 소음이다. 지금도 들으면서 뭔가 멍때리며 밖에서 들리는건지 내 스피커에서 들리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리얼하다. 오늘밤도 들으며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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